오픈AI는 GPT-6 솔·루나,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5.5를 9월 2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공통점은 더 높은 성능만 강조하기보다 업무에 맞는 성능을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발표된 가격은 주로 개발자와 기업이 서비스를 만들 때 쓰는 API 요금으로, 일반 이용자의 월 구독료가 같은 비율로 내려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오픈AI의 GPT-6 솔·루나 발표에 따르면 솔은 복잡한 업무와 코딩, 루나는 요약이나 정보 추출처럼 자주 반복하는 작업을 겨냥합니다. API 가격은 입력·출력 각각 100만 토큰당 솔 2달러·10달러, 루나 0.10달러·0.50달러입니다. 오픈AI는 이전 GPT-5.6 모델의 프로모션 가격과 비교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합니다. 토큰은 AI가 글을 처리하는 단위입니다.openai.com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5 발표에는 입력·출력 100만 토큰당 4달러·20달러가 제시돼 있습니다. 이는 이전 오퍼스 5의 토큰당 가격보다 20% 낮습니다. 앤트로픽은 작업에 쓰는 토큰량까지 고려하면 기본 설정의 일반적인 작업 비용이 약 40% 줄었다고 자체 시험 결과를 밝혔습니다. 두 비율은 비교 기준이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국내
AI를 한 번 시험할 때보다 매일 수많은 문서를 요약하거나 긴 코딩 작업을 반복할 때 비용 차이가 크게 체감됩니다. 이번 발표는 ‘무조건 가장 강력한 모델’보다 작업의 난도와 예산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회사가 공개한 성능 평가는 설정과 시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회사의 수치만으로 모든 실제 업무에서 어느 모델이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생활과 업무에서는
간단한 문서 분류나 반복 요약이라면 저비용 모델부터 시험하고, 복잡한 분석이나 여러 단계의 코딩이라면 더 높은 성능의 모델을 비교해볼 만합니다. 작은 샘플 작업을 각 모델에 맡겨 결과의 정확성, 수정에 든 시간, 실제 사용 비용을 함께 살펴보세요. 특히 고객 정보나 회사 내부 자료를 넣기 전에는 조직의 보안 정책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용 가능 범위도 확인해야 합니다. 오픈AI 발표 당시 솔과 루나는 ChatGPT Work·Codex·API에서 제공되며, 일반 ChatGPT 대화에는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고 안내했습니다. 무료·Go 이용자는 데스크톱 앱에서 루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앤트로픽은 오퍼스 5.5를 자사 플랫폼과 주요 클라우드에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화면에 새 모델이 보이지 않는다면 계정과 제품별 제공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마무리
이번 소식의 핵심은 새 이름의 모델이 세 개 늘었다는 사실만이 아닙니다.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때 필요한 품질을 확보하면서 비용을 통제할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점입니다.